발전량의 30%를 재생 에너지로…'에너지 대전환' 준비하는 국가들
독일,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 40% 돌파
"2038년 석탄 발전 전면 폐기" 선언키도
영국은 해상풍력 발전 육성에 사활 걸어
다자체 만들고 수천억 보조금까지 투하
중국, 조세·보조금 지원에 외자 유치까지
주요 국가들은 '에너지 대전환'을 맞을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고 있다. 이들은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 문제에 대응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재생 에너지라고 판단하고, 낮은 경제성을 감수하면서 꾸준히 보급하는 중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상황은 어떨까. 지난 2018년 한국의 총발전량 중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은 8.3%. 독일의 5분의 1, OECD 회원국 평균치의 3분의 1 수준이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17년 12월 '재생 에너지 3020 이행 계획'을 발표하고 재생 에너지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그 성과는 아직 미미하다. 에너지 전환에 선도적인 국가들과 비교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한국의 재생 에너지 보급과 해당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찾고 각국의 에너지 전환 추진 현황을 점검할 시점이 온 것이다.